본문 바로가기
요리조리

한끼 안주 (마늘 냉동삼겹살 구이, feat 된장소스)

by 요리 실험실 2021. 5. 8.

요즘 냉동삼겹살에 필이 제대로 받았다. 냉동삼겹살을 먹을 때 보통은 프라이팬이나 불판에 삼겹살을 구우면서 상추 등 쌈채소에 같이 먹지만, 늦은 저녁 잠자기 전에 삼겹살을 불판에 구워서 쌈을 싸가면서 술안주로 하기엔 나에겐 무리다.

그래서 냉동삼겹살을 한 번에 간단하게 조리해서 먹을 방법을 생각하고 도전해 보았다. 기본 모티브는 베이컨으로 고소하면서도 바삭한 돼지고기에 짭조름한 된장소스를 만들어서 먹어 보았다. 그렇다고 베이컨은 절대 아니다. 그냥 느낌상만 그렇다는 것이다.

마늘 냉동삼겹살 구이

도전!!! 냉동삼겹살 마늘구이

⦁ 어떻게 만들었을까?

이 방법은 “묵은지 삼겹살찜”을 만들 때 사용했던 방법으로 삼겹살의 잡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사용했지만 요리하는 과정에서 삼겹살의 맛을 보니 의외로 맛이 있어서 약간의 업그레이드를 시켜서 만들어 보았다. 

 

냉동삼겹살로 만든 묵은지 삼겹살찜

동네 편의점에 냉동칸에 냉동삼겹살이 있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며칠 전에 등갈비로 묵은지 등갈비찜을 요리해 먹었지만 아직도 묵은지는 남아있다. 편의점에 간 김에 냉동칸에 있는

myway-cook.tistory.com

2021.05.01 - [요리조리] - 냉동삼겹살로 만든 묵은지 삼겹살찜

만드는 방법은? 냄비에 삼겹살과 마늘을 같이 강불에 익히다 보면, 냉동삼겹살이라 그런지 뿌연 물 같은 것이 나오지만 점점 물은 없어지면서 돼지기름이 나오기 시작한다. 만약에 마늘향이 밴 촉촉한 돼지고기를 원한다면 이때 먹으면 된다.

하지만 오늘 도전하는 음식은 베이컨처럼 바삭바삭한 돼지고기 만들 것이기에 기름이 나오기 시작하면 강불에서 중불로 줄이고 기름을 더 뽑아낸다. 생각한 이상으로 기름이 많이 나온다.(중불로 줄이는 이유는 강불에서 계속 요리를 하면 마늘이 타기 때문) 만약에 돼지기름이 적다면 기름을 더 참가하여 익은 돼지고기를 돼지기름에 튀기듯이 익혀주면 된다.

하지만 오늘 도전하는 음식은 베이컨처럼 바삭바삭한 돼지고기 만들 것이기에 기름이 나오기 시작하면 강불에서 중불로 줄이고 기름을 더 뽑아낸다. 생각한 이상으로 기름이 많이 나온다.(중불로 줄이는 이유는 강불에서 계속 요리를 하면 마늘이 타기 때문) 만약에 돼지기름이 적다면 기름을 더 참가하여 익은 돼지고기를 돼지기름에 튀기듯이 익혀주면 된다.

반응형

⦁ 왜? 기름장 대신에 된장소스?

마늘에 돼지고기를 촉촉하게 구워서 먹었다면 아마도 기름장을 소스로 해서 먹었을 것이다. 완성된 삼겹살을 먹어보았는데 베이컨처럼 만들어져서 식감은 바삭 하지만 왠지 고기의 촉촉함이 많이 떨어졌다.

보통 돼지고기는 쌈장에 쌈을 많이 싸 먹는다. 그래서 집된장이 있길래 간단하게 집된장에 참기름을 섞어서 만들었다.

마늘 냉동삼겹살 구이 순서

마늘 삼겹살 구이와 된장소스의 궁합은?

생각 외로 맛있다. 돼지비계의 기름도 많이 빠지고 해서 안주의 량은 줄어들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바삭하게 굽지만 않는다면 마늘향이 밴 촉촉한 돼지고기에 집된장 소스는 술안주로 밥반찬으로도 맛있게 먹을 수 정도로 맛나다. 베이컨처럼 바삭 익힌 삼겹살은 기름기가 많이 빠졌지만 바삭하면서도 고소는 하지만 반찬으로는 무리가 있다.

신의 한 수는 집된장에 참기름을 넣어 만든 된장소스가 신의 한수이다. 소금이나 후추로 간을 전혀 하지 않았기에 밍밍할 수도 있지만 된장과 같이 먹으니 참기름으로 인한 고소함이 증폭되면서 짭조름함은 보너스로 얻을 수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