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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한끼 식사 (겉바속촉 대패삼겹살 구이, 한번에 굽자)

by 요리 실험실 2021. 5. 23.

작업실 텃밭에 상추와 쑥갓의 씨를 뿌려 두었는데 상추와 쑥갓이 먹음직스럽게 자랐다. 잘자란 상추와 쑥갓을 보니 삼겹살에 싸먹고 싶어서 대패삼겹살을 구워서 싸서 먹으려고 마트에 가서 사왔다. 막상 사오고 보니 마늘과 청양고추를 안사가지고 와서 마늘과 청양고추가 없는 2%로 부족한 쌈밥이 되었지만 맛있게 먹었다.

쑥갓은 워낙에 향이 강해서 시중에서 파는 쑥갓과 맛은 그리 차이가 나는 편은 아니지만 상추는 확실히 맛이 틀리다. 직접 키운 노지상추는 약간 쌉쌀한 맛과 풀을 먹는 맛이라고 해야 되나 그런 맛이 느껴진다. 드레싱에 익숙한 분이라면 조금 어색한 맛 일수도 있지만, 쌈장이나 고추장 맛이 워낙에 강해서 묻히기 쉬운 맛이다.

대패삼겹살은 모양이 나무를 대패질한 나무 모양처럼 얇게 돌돌 말려있어서 대패삼겹살인데, 얇은 삼겹살은 빠르게 익혀 먹을 수가 있지만 구우면서 먹어야 되는 단점이 있다. 구워놓고 먹으면 딱딱한 식감으로 고기가 식어버린다. 그래서 먹을 양을 한꺼번에 어떻게 구울까? 생각하고 그 방법으로 구워서 먹어 보았다.

오늘의 한끼 대패삼겹살 구이


도전!!! 대패삼겹살 구이

⦁ 어떻게 만들었을까?

대패 삼겹살을 한꺼번에 굽는 방법은 예전에 후라이팬으로 만두의 밑부분은 기름으로 튀겨듯 해서 바싹하고 위부분과 만두속은 찜으로 찌듯이 만들어져서 겉바속촉한 만두를 만들어 먹는 방법을 응용하여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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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삼겹살은 대패처럼 얇다. 어떻게 겉바속촉이라는 말을 사용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대패삼겹살은 얇긴 하지만 모양이 돌돌 말려 있다. 만약에 그대로 굽는다면 얇지만 계란말이처럼 돌돌 말려서 구워지므로, 겉은 바싹하고 속은 촉촉한 삼겹살이 된다.

만두를 겉바속촉하게 만들어 먹을때는 물을 사용하였지만, 오늘은 삼겹살이다. 삼겹살은 아무래도 돼지 잡내가 날수가 있기 때문에 잡내를 제거해야 될거 같았다. 그래서 간장을 배우스로 한 소스를 만들었다.

오늘의 재료


우선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2수푼 정도 뿌리고 열을 가해서 후라이팬 전체적으로 기름으로 코팅을 해준다. 코팅이 끝나면 대패삼겹살을 넣는다. 이때부터 간장소스를 만들어서 완성되면 대패삼겹살 위에 뿌리고 뚜껑을 닫는다.

간장소스는 물과 간장의 비율이 2:1로 만들었다. 이유는 된장을 첨가해서 넣기 때문에 짜지 않을까 해서이다. 된장은 돼지고기의 잡냄새를 잡아 주기도 하면서 간 역할도 해준다.

뚜껑을 닫고 요리를 시작하면 3분 정도지나면 후라이팬안에 수분이 자작하다. 그때 뚜껑을 열고 수분을 날리면서 더 익혀준다. 그럼 수분은 날라가면서 식용유와 삼겹살의 기름만 남는다. 그 기름으로 삼겹살을 뒤찝어서 한번 살짝 튀기듯이 해주면 겉은 바싹하면서도 속은 촉촉하고 간이 잘 배어 있는 대패삼겹살이 완성된다.

대패삼겹살 굽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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