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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무짠지, 설탕을 이용하여 만든 간단 레시피

by 요리 실험실 2021. 11. 20.

2021년 한 달을 남겨놓은 11월, 작년에 비해 한 달 일찍 첫눈(11.10)이 내렸다. 이젠 21년도를 보내면서 김장(김치)을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도 김장을 해볼까? 망설여진다. 왠지 하기 싫어진다. 아무도 올해 안 할 듯하다.  

김장철에 나오는 무는 맛있다고 하는데, 가을 무는 수분도 많으면서, 매콤하면서도 달달하다고 한다. 무를 이용한 음식이 무엇이 있을까? 검색을 해보니 무짠지와 무조림이 가장 많이 눈에 들어온다.

우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무짠지를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쉽게 만들 수 있을까? 몇 편의 유튜브를 검색해보니, 다양한 레시피가 존재했지만 대충 비슷비슷한 것 같다. 이 다양한 레시피를 내가 쉽게 할 수 있게끔 나름대로 정리하여 만들어 보았다.

오독오독 하면서 달콤.짭짤한 무짠지

무짠지, 간단 레시피의 재료와 만드는 방법.

⦁ 무짠지에 들어가는 재료는?

  음식의 이름처럼 들어가는 재료는 진짜 간단하다.

  검색을 해보니 무, 설탕, 간장, 매실액 4가지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매실액이 없을 때는 무를 절일 때 나오는 무설탕 물을 사용해도 된다고 해서 난 무설탕물을 사용을 하였다.

무짠지 재료 무.설탕.간장.매실액

⦁ 무짠지 만들어 보자.

  무의 수분을 설탕으로 빼자.

  무짠지를 만드는 방법은 매우 쉽다. 손질한 재료(무)를 정량의 첨가물을 넣은 후, 상온에 놓아두기만 하면 된다. 나머지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재료를 손질하는데는 10~20분 정도 소요되지만 마지막 무짠지가 완성하는 데는 6~7일이 걸린다.

  무 2개(2Kg), 유튜브를 검색해 보면 재료의 양을 보통 재료의 양을 Kg으로 말하고 무를 2Kg 준비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무를 살 때는 저울이 없다. 무를 손질할 때 손가락 한마디 정도(2~2.5Cm) 정도로 자른다고 한다. 그래서 대략 6~7Cm 정도의 지름을 가지고 너무 크지 않은 무 2개를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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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는 물로 세척 한 무의 겉표면은 보기에 먹고 싶지 않다. 그래서 감자칼을 이용해서 깔끔하게 지저분한 부위를 제거하였다. 깔끔해진 무를 손가락 한마디(2~2.5Cm)의 크기로 자른다.

  설탕(무 2Kg, 반인 1Kg), 원래는 무말랭이를 만들 때처럼 자연에서 건조해서 만들어야 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기에, 무가 가지고 있는 수분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무가 설탕에 절여지는 것이 아니라, 수분만 제거하기에 무가 달아지지는 않는다.(설탕 대신 물엿을 사용해도 같은 효과를 낸다)

  용기에 우선 설탕을 뿌리고 그 위에 손질한 무를 올리고 다시 무 위에 설탕을 뿌리고 다시 무를 올리고 설탕을 넣고를 반복해서 재웠는데, 설탕이 1/3이 남는다. 고민을 했다. 검색했던 설탕의 양을 다 넣을 것인가? 이대로 멈출 것인가? 설탕의 목적이 수분 제거라 했으니 남은 설탕도 그냥 다 넣었다.

설탕으로 무 수분 빼는 과정(3일)

  수분을 뺀 무에 간장과 매실청을 넣자. 매실청이 없다면?

    무를 설탕 엣 넣은 지 3일 후 무를 건지는데, 물에 씻기면 안된다.(곰팡이가 쓴다고 한다) 간장을 무가 살짝 잠길 정도로 넣는다. 무 2Kg 기준 종이컵 3컵(600 mml) 정도 들어갔다. 유트브에서도 600mml 정도 들어간다고 했는데 반신반의해서 측정해 보니 실제로 그 정도 들어갔다.

    마지막으로 검색에서는 대부분 매실청을 넣었는데, 없는 매실청을 무짠지 만든다고 구매할 수는 없고, 이때는 무에 설탕을 넣고 나온 무설탕 물을 한번 끓여서 간장의 반 300 mml(종이컵 1 1/2)을 넣어주면 된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무설탕을 한번 끓인 것은 무짠지에 물이 들어가면 곰팡이가 든다고 해서 혹시나 해서 끓였다.)

    이렇게 또 3일이 지나면 무짠지가 완성된다. 보관하는 방법은 간장에 무를 빼어 냉장고에 보관하면 한 달 정도는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 이상의 기간으로 먹을 때 가장 많이 추천하는 방법은 무짠지 위에 올리고당이나 물엿으로 덮어 놓는 방법과, 간장에 그대로 두는 방법이 있다.(간장에 두는 방법은 무가 간장을 계속 흡수해서 더욱더 짜진다)

무청을 간장에 (3일)

무짠지를 만들면서....

  1차 무를 절이면서 나온 1리터의 물 약간의 녹색을 띠면서 무향이 나면서 무지 달다. 이때의 무맛은 무말랭이처럼 꼬독꼬독한 식감은 제대로 나면서 무의 겉면이 설탕으로 인하여 단맛이 무지 강했지만 물로 씻어서 먹어 보았을 때는 거의 단맛이 나지 않았다.

  2차 간장에 절일 때 간장과 1차 때 나온 무설탕 물을 섞어서 절인 물을 만들었다. 이 절인물을 먹어 보았는데 생각만큼 짜지 않으면서 달달하다. 기대가 된다.

  숙성이 끝난 무짠지를 크게 한입 먹었더니 짜다.(절인물은 짜지 않았었는데...) 짠기를 빼기 위해 물로 한번 씻어서 먹어보았다. 그래도 짜다. 실패했나 보다. 내가 도전했던 무짠지 내 입맛에는 짜도 너무 짜다.

  그러다 생각이 났다. 무짠지를 먹을 때 얇게 썰어서 양념을 해서 먹었다는 사실을 그래서 무를 얇게 썰어서 먹어 보았는데 안 짜다. 무향에 무말랭이처럼 꼬똑꼬독한 식감에 단맛과 적당한 짭짤함까지 내가 아주 좋아하는 식감이다. 라면 먹을 때나 밥반찬으로 먹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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