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4월에 전복 사 와서 전복회를 먹은 사진을 오늘에서야 블로그로 만들어 보네요. 4월 중순경으로 기억하는데 마트에 갔다가 생전복을 6마리에 만원에 팔고 있길래 6마리는 적은듯해서 3만 원에 19마리를 사 가지고 왔어요. 한 마리는 서비스... 잘 먹겠습니다.
전복회는 여러 번 먹어봐서 맛은 알지만 살아 있는 전복을 손질하는 방법을 모르니 우선 검색부터 시작해서 전복회 만들기에 도전해 먹어 보려고 합니다.
1단계 : 세척하기.
전복은 연체동물처럼 기어 다니기 때문에 밑부분에 이물질이 많이 붙어 있다고 합니다. 브러시를 이용해서 이물질을 제거하는데, 보통은 아래 부분만 이물질을 제거하는데, 껍질에도 세균이나 이물질이 많으므로 껍질도 물로 잘 닦아내시기 바랍니다.
2단계 : 분리하기.
이물질을 잘 제거한 전복은 껍질과 살을 분리해야 되는데, 전복 크면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서 하면 보다 쉽게 분리가 가능하고. 크기가 작은 전복은 데치지 않고 숟가락을 이용하여 분리하면 쉽게 분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검색에서 찾은 것처럼 구매한 전복이 작아서 데치지 않고 숟가락을 전복에 쑥 집어넣어 분리를 시도했지만 전복이 껍질과 살 사이에 피막 같은 것으로 서로 붙어 있어서 분리가 잘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숟가락으로 피막을 살살 돌려서 분리하고, 바닥 부분도 숟가락을으로 누룽지를 끓듯이 밀어 넣으면서 분리를 하였답니다. 인터넷을 보면 참 쉽게 분리를 하던데 직접 해보니 보기만큼 쉽지는 않네요!
3단계 : 내장 분리하기 및 이빨 제거
껍질과 분리된 전복은 내장이 터지지 않게 살과 내장을 분리하고, 그다음에 전복의 이빨 부분을 도려내는데. 이빨은 먹어도 상관은 없으나 식감이나 쓴맛이 난다고 해서 보통 제거를 하고 먹습니다.
내장은 생으로 먹을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보통 전복죽으로 해서 많이들 먹는다고 하는데 저는 뜨거운 물에 삶아서 먹을 겁니다. 참고로 이빨이 전복에 붙어 있을 때는 몰랐는데 이빨을 부위를 분리하고 보니 영화 에일리언처럼 징그럽게 보이네요. 너무 징그럽게 보여서 사진에서는 제외하였답니다.
4단계 : 회 뜨기 및 먹기.
내장과 분리된 전복은 먹기 좋게 자르고, 잘 삶은 내장을 접시에 올려놓습니다. 소스는 초고추장에 먹는 건지 참기름장에 먹는건지 갑자기 현타가 와서 두 가지를 모두 준비해서 먹었답니다.
* 주의사항 : 이 글의 작성자는 요리에 대해 문외한이며 이것저것 실험적인 요리를 만드는 거라 잘못된 요리방법일 수도 있으니 전문적인 것은 원하시면 전문가들의 블로그나 유튜버 등등이 있으니 그쪽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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