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밥솥을 이용하여 물 없이 계란 삶기

계란을 삶는 방법들은 참 많다. 보통은 물에 식초나 소금을 넣고 삶은 방법이 일반적인 방법으로 알고 있는데, 며칠 전에 유연히 알게 된 시간을 조절할 필요도 없이 계란 완숙을 참 쉽고도 간단한 방법이 있어서 기록해 놓으려고 한다.

삶는 방법도 기록도 해놓지만 물에 삶은 달걀과 물없이 전기밥솥에 삶은 완숙의 차이점도 궁금하여 두 개의 맛의 차이점을 정리해 보았다.

물과 전기밥솥으로 삶은 계란은 물에 잘 식히면 껍질 까지는 것에는 차이가 없는 듯하다. 하지만 계란의 식감에서 차이가 난다. 물로 삶은 계란은 만졌을 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느낌이지만 전기밥솥으로 삶은 계란의 느낌은 탱탱하다.(구운 계란과 비슷하게 젤리 같은 탱탱함이 느껴졌다.)

전기밥솥안에 물 없이 넣은 계란

전기밥솥과 일반적으로 삶은 계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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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첫 번째로 전기밥솥을 이용하여 계란을 삶아 보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전기밥솥은 2인용 전기밥솥으로 삶을 때 10개 정도 들어가는데, 삶기 전에 우선 계란에 묻어있는 이물질을 깨끗이 물에 닦는다.(삶는 동안 계란이 깨질 때 내용물이 흘러나와서 계란 표면에 붙으면 아무래도 먹을 때 유쾌한 기분이 들지 않는다.)

깨끗이 닦은 계란을 전기밥솥에 넣고, 간단하게 취사버튼만 누르면 끝이다. 취사가 끝나는 신호가 나면 밥솥을 꺼내서 수돗물을 넣어 계란을 식히면 계란 완숙이 된다.

② 두 번째로 물에 계란을 삶아 보았다.

물에 계란을 삶을 때 계란의 껍질이 깨지 않게 또는 잘 벗겨지게 하기 위해서 소금, 식초 등 다양한 첨가물이 들어간다. 이번에는 식초만 넣고 계란을 삶았다. 식초를 넣는 이유는 식초가 계란을 깨졌을 때 흘러나온 내용물이 빠르게 굳게 하는 성질이 있다고 한다.

물에 식초를 넣긴 했지만 효과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왜냐하면 이번에는 식초를 넣은 물이 팔팔 끌을 때 계란을 넣었기 때문이다. 계란이 금이 가서 깨지더라도 바로 익었기 때문이다.(팔팔 끓는 물이다 보니 계란 넣기가 힘들었는데, 숟가락을 이용하여 한 개씩 넣었는데 양이 적으면 몰라도 많으면 힘들듯하다. 많을 때는 처음부터 같이 끓이는 걸로....)

계란 완숙으로 삶는 시간은 내경우는 12~15분 정도 잡았는데, 너무 삶으면 노른자가 너무 퍽퍽해진다.(내가 좋아하는 정도는 완전히 익었으면서도 적당히 퍽퍽하게 느껴지는 정도의 삶기가 12~15분 정도이다.) 완전히 익었으면 마찬가지로 수돗물에 충분히 식혀서 먹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