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반골꼬리(사골), 곰탕 만들기

코로나 19로 식당을 이용하는 것이 불안 하기에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작업실에서 무엇을 먹을까? 요즘 고민이 많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곰탕을 끓여 놓으면 며칠은 먹을 수 있기에 곰탕을 만들기 위해서 간 마트에서는 사골과 꼬리반골을 팔고 있었는데 내가 구입한 것은 뼈만 있는 사골보다는 고기가 있는 반골을 선택하여 곰탕을 끓였다.

곰탕의 재료인 반골은 소의 엉덩이 뼈를 말하지만 반골은 꼬리와 함께 반골꼬리로 일괄 취급하여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반골은 선홍색을 띠고, 꼬리고기 주변 지방색이 하얀색인 것이 좋다고 한다. 국물 맛이 담백하여 곰탕으로 만들어 먹기에 좋다고 한다.

반골꼬리의 포장에 보면 1 찬물에 2~3시간 핏물을 뺀다. 2 꼬리반골의 3배정도의 물을 붓는다. 3 약불에 3~4시간 정도 끓인다. 4 탕위에 뜬 지방을 제거한 후 양념한다. 이렇게 4단계로 나누어 반골꼬리를 이용해서 곰탕을 끓이는 법이 적혀 있다.

한우 꼬리반골을 이용하여 곰탕을....

이 방법을 이용해서 끓여도 되지만 인터넷으로 검색을 것을 보충하여 곰탕을 끓여 먹었다. 나중에는 곰탕 육수를 이용해서 다양한 음식을 해서 먹었지만 그것은 나중에 또 따로 적어 볼 예정이다. 여기서는 곰탕 끓이는 방법을 적어 보고자 한다.

1. 첫번째는 핏물 빼기와 1차 끓이고 버리기

곰탕을 끓일 때 핏물을 빼지 않으면 곰탕에서 누린내가 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찬물에 2~3시간 정도에 걸쳐서 물을 2번 정도 교체를 하여 핏물을 빼주었다.

핏물을 뺀 반골꼬리는 물이 자작하게 담길 정도로 해서 20분 정도 끓인 다음에 반골을 따로 걸러두고 국물은 버렸다. 이것도 반골꼬리에 남아 있는 핏물을 제거하기 위함이다. 이때 사용한 냄비가 작은 것이어서 그런지 금방 끓었었다.

반골꼬리 핏물제거

1차 끓인 후의 반골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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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차 끓이기

처음에 핏물을 제거한 반골꼬리를 끓여야 되는데 인터넷으로 들어가는 물의 양을 검색해 봐도 알수가 없어서 포장에 적혀대로 반골꼬리가 담겨있는 그릇을 기준으로 반골꼬리의 3배 정도의 물을 넣고 끓였다.

끓이는 법은 처음에는 강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20 정도 강불로 끓인 후 약불로 해서 2~3시간 정도 끓이면 된다. 지금 계절이 겨울인데다 냄새 때문에 창문을 열고 놓고 끓이는 곳은 난방도 하지 않고 사용하는 화구는 하이라이트에 또한 냄비도 커서 그런지 1시간이 지나가 끓어오르지 않는다.

냄비의 뚜꺼을 닫고 한 시간 30분 정도가 지나서야 끓기 시작하였다. 화력이 너무 약한 것 같아서 약불로 하면 안 될듯해서 강불로 해서 2시간 30분 정도 더 끓여주었다. 총 4시간에 걸쳐서 끓인 후 국물과 반골꼬리를 분리하였다.

2차 4시간 끓인 반골꼬리 곰탕

2차 끓인 후의 반골꼬리

3. 3차 끓이기 및 4차 끓이기

2차 끓인후 반골꼬리에 3배의 물 양은 너무 많을 듯도 하고 오래 보관하고 먹을 것도 아니기에 2배의 물을 넣고 다시 끓였다. 물의 양이 적어서 인지 이번에는 한시간한 시간 정도 지나니 끓기 시작하였다. 그 상태로 한 시간 정도 더 끓였다.

인터넷에서 이렇게 3~4번도 한다고 적혀 있었지만, 나는 여기서 찬물에 우려내는 것을 그만두고 2번째 육수와 3번째 육수를 합쳐서 반골꼬리에 한번더 끓여주었다. 끓어 오르면서 육수의 양이 감소할 것을 대비하여 첨 반골꼬리의 양의 반 정도의 물만 더 추가하여 주었다.

3번째 곰탕이 뜨거워서인지 이번에는 30분정도 지나니 끓기 시작하여서 그 상태로 2시간 정도 더 끓여주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서 곰탕, 만드는 과정은 그리 어렵지는 않은데 많은 시간이 요하는 음식이다. 대략적으로 핏물 빼기부터 곰탕까지 대략 11시간 정도 걸렸던 거 같다.

3차 2시간 끓인 반골꼬리 곰탕

3차 끓인 후의 반골꼬리

4차 2시간 끓인 반골꼬리 곰탕

4차 2시간 끓인 후 반골꼬리

오랜 기다림(11시간)을 거쳐 먹은 곰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