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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요리

된장찌개, 쉽게 만들어 먹자 (feat. 두부)

by 요리 실험실 2020. 11. 9.

된장찌개는 주재료가 무엇인가? 에  따라 차돌박이 된장찌개, 우렁된장찌개, 우거지 된장찌개, 달래된장찌개 등 수많은 된장찌개를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또한 된장은 콩으로 만들기에 풍부한 단백질, 콩을 발효한 발효식품 그리고 다양한 부재료가 들어가서 영양 만점의 음식이다.

일반적으로 흔히 먹는 된장찌개 끓이는 방법은 쌀뜬물 또는 멸치와 다시마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된장과 두부를 넣는다. 한소끔 끓으면 애호박, 양파, 대파, 고추, 소고기 등을 추가하여 마무리한다. 만약에 얼큰하고 칼칼한 맛을 좋아하면 된장을 풀 때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같이 넣고 끓이는 방법이 일반적인 방법일 것이다.

Tip이라면 팁인데 진득한 깊은 감칠맛과 짠맛이 강한 집 된장은 찌개를 끓일 때 약불에서 오래 끓여야 맛이 있고, 공장에서 만든 된장은 오래 끓이면 시큼한 맛이 나면서 된장 특유의 향이 사라지므로 잠깐만 끓이는 것이 맛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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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게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일까? 개인적으로는 만들기 어려운 음식이다. 왜냐하면 된장의 강한 향과 맛으로 잘못하면 부재료들의 맛과 향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또한 육수로 사용되는 쌀뜨물이나 멸치육수도 만들어야 되고 의외로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그럼 부재료로 두부만 넣은 된장찌게는 어떨까? 물에 된장 풀고 두부를 먹는다고 생각하면 딱일듯하다. 다른 부재료의 맛이 빠졌기 때문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된장찌개는 진하고 구수한 맛을 좋아한다. 다른 재료나 육수 없이 된장찌개를 끓인다면 결코 나올 수 없는 맛일 것이다.

유일한 재료 두부
두부만 넣고 된장찌개를 끓여 보자
된장과 두부
물이 끓으면 된장과 더불어 두부를 먼저 끓이는 이유는 과학적으로 모르겟지만 두부를 먼저 끓이면 두부가 더 연하고 맛있어 진다고 한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굴소스(굴을 소금물에 넣어 발효시켜 간정처럼 만든 중국식 소시)를 첨가하여 넣어봤더니 넣을 때와 넣지 않았을 때의 국물의 깊이가 변했다. 굴소스를 넣고 끓여더니 진하고 감칠맛이 풍부한 된장찌개의 국물 맛이 난다. 힘들게 쌀뜨물이나 육수를 내지 말고 굴소스만 넣고 끓여서 먹어보길 추천.........

굴소스 첨가
혼자 먹을 양의 된장국이었는데 반숟가락 넣었더니 짯다...ㅠㅠ
완성된 된장찌개
비쥬얼은 아니지만 국물과 두부를 밥에 얹어서김치랑 먹으면 딱 내입맛에는 좋앗다.

단점은 국물의 깊이랑 감칠맛은 좋아지는데 된장도 기본적으로 짠데 굴소스까지 들어가니 더 짜진 다는 것이다. 짜다 싶으면 물을 더 붙고 끓이면 되니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

된장찌개를 만들 때는 마늘을 넣지 않는 게 좋다고 한다. 이유는 마늘의 된장의 맛과 향을 잡아내기 때문에 된장 고유의 맛과 향이 사라진다고 한다. 사실 테스트해봤는데 마늘은 넣고 만들어보니 내 입맛에도 국물의 향과 맛이 사라졌다는 것을 느꼈다.

* 주의사항 : 이 글의 작성자는 요리에 대해 문외한이며 이것저것 실험적인 요리를 만드는 거라 잘못된 요리방법일 수도 있으니 전문적인 것은 원하시면 전문가들의 블로그나 유튜버 등등이 있으니 그쪽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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